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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다니엘과

알바니아에 도착했습니다.

5월 27일 오후 1시 10분 뮌헨 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인천공항에 저희 가정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같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문용권 담임목사님께서 천안에서부터 먼 길을 오셔서 축복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지요.
함께 오신 박종열 장로님께도 감사합니다.
우리 부모님과 장모님, 둘째 이모, 동생 인애, 미애 오빠(제주도에서 날아와서 잠깐 얼굴 봤습니다.), 처남댁 경애, GMP 박혜준 간사, 그리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 김경택 목사.... 이들이 와서 서로 사랑을 나누는 좋은 시간도 있었습니다.

뮌헨에서 현지 시간 9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 도착했습니다.
티라나 행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하여 도착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11시 20분 정도였습니다.
팀 리더인 이용범 선교사님과 신미숙 사모님, 김명옥선교사가 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타국에서 만난 한국 사람, 그리고 같이 일할 선교사들을 만나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여행시간이 모두 1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모두가 걱정하시는 것이 다니엘이 긴 여행시간을 잘 버틸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로 별 이상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뮌헨 공항에서 알바니아로 출발하면서 다니엘이 우는 것을 빼곤 말이죠.
물론 뒤에 앉은 아기가 우는 바람에 다니엘도 따라 우는 것 같았습니다.
비행기에서 큰 것 두번 싸서 기저귀를 두번 갈았던 얘기는 돌아보면 재밌는 기억입니다.
그 당시에는 당황했지요.
조그만 비행기에 기저귀 갈 장소도 없어서 무릎에 놓고서 기저귀를 갈았으니 말입니다. ^^

그래도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알바니아에 무사히 도착하게 하심도 감사!
사랑하는 사람들을 공항에서 보게 하심도 감사!
이곳에 도착하여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심도 감사!
모두가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