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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알바니아

"사랑해"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요일4:7>
오늘은 그녀가 노란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 내리고 나타났다.
예쁜 소녀의 모습처럼 앞머리를 수줍게 가리고 긴머리를 양쪽으로 땋았다.

2009년 6월 처음 알바니아에 왔을 때
그녀의 언니와 남동생 이상하게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만나면 열심히 양쪽 볼을 부비며 인사를 잘했던 아이들
지나간 시간들 동안 여러가지 일도 많았다.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다시 몇달전부터 매주 만날수 있게 되었다.
가슴아픈 사연을 안고
이제 나로 눈물을 흘리게 한다.
조금씩 아버지는 내게 마음을 열게 하셨다.
어느날 나에게 한국말을 이것저것 물어본다.
그래서 가르쳐준 말 "사랑해"

이제 만날때마다 그녀가 먼저 "사랑해"라고 고백한다.
그래서 나도 사랑한다고...
그 "사랑해"가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오늘도 돌아가는 아이들의 등뒤에 대고 소리친다.
"사랑해!"

오늘 우리 갈렙팀 지기님께서
그녀의 "사랑해요"라는 말을 처음 듣고
알바니아 말인지, 중국말인지, 어느나라 말인지 못알아들었다고 하신다.
나중에 나와 그녀가 하는 말을 들으시고 깨닫게 되셨다..ㅎㅎㅎ
<...요>는 존중으로 높이는 말이라고 했더니
어른에게는 "사랑해요"라고 했나부다.

*그녀의 이름은 <지나>
사랑의 아버지!
지나의 마음에 사랑의 아버지이신 당신이 전부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녀의 가정을 묶고 있는 사단의 모든 악한 계궤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파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통치하도록 그 가정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말로만이 아닌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만나는 사람들을 진실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Jeremia